네오위즈, 적자 이후 자회사 네오위즈랩 매각 – 네오위즈랩이 K팝 팬덤 플랫폼 Fab 운영 –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만 팬덤 플랫폼 운영 – 위버스는 MAU 1,000만 회복, 버블은 매출 감소 1. 네오위즈는 인수한 지 6년 만에 자회사 네오위즈랩(구 MP랩)을 매각했다.
네오위즈랩은 K팝 팬덤 플랫폼 Fab을 운영하던 자회사로, 네오위즈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2. 네오위즈는 2018년 특별 관계사 네오위즈 인베스트로부터 MP랩의 지분 100%를 인수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팬덤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AR 기술을 활용한 포토카드 서비스 ‘모잉’을 출시했고, 2021년에는 플랫폼 토핑을 출시했지만 실적이 좋지 않았다.
3. 2022년에는 K팝 시장 성장에 맞춰 팬덤 플랫폼 Fab을 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Bubble, Hive의 Weverse 등 팬덤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출시했지만, 엔씨소프트의 Universe처럼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국, 일본, 미국 등 17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아티스트 부족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Neowiz4. 하지만 Neowiz의 기대와 달리 Neowiz Lab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번에 자회사를 매각한 이유는 계속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인수 당시인 2018년에 약 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후, 2022년에는 8억원, 2023년에는 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테니 적자를 줄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적자가 더 커질 것이다.
5. 네오위즈마저 팬덤 플랫폼에서 철수하면서 위버스와 버블은 팬덤 플랫폼 시장을 양분할 것이다.
특히 위버스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위버스는 6월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1,000만대로 회복했다.
다른 팬덤 플랫폼이 시도했지만 실패한 해외 시장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6. 반면 버블은 위버스보다 늦게 해외 진출을 발표했다.
버블을 운영하는 법인인 디어유는 5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서비스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6월에는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아티스트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등의 이슈로 유료 가입자가 늘지 않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